History & my story/ History in my story

나를 찾아가는 여행은
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다
 
나를 찾으면 
내 안에 잠재된 어떤 또 다른 가능성들
또 다른 능력들
그런 것들을 기대했지만
 
심해 속에 오래 묵혀둔
사람들이 말하던 해적선의 보물 상자를 연 순간
그 안에는 더럽고 추한 것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
너무나 실망스러웠다
 
이런 것들로 가득 차 있었으니
인간관계도 사랑도 재정도 기준이 없이
늘 안 좋게 끝나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
 
나는 그것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고
그대로 살았다가는
나의 삶의 결말은 항상
Bad Ending으로
다람쥐 쳇바퀴 돌 것이 분명했다
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...
누가 나를 이곳에서 건져줬으면
더 이상 이대로 살다가 죽고 싶지는 않다고
절규하며 만난 것이
 
십자가